볼린이 성장기 2 - 스페어 처리 (커버) 스킬 익힘

볼린이 성장기 2

 

볼링 레슨 시작하고 약 두 달 정도가 지나니 릴리스 포인트가 조금씩 잡혀서

공이 손에서 빠져나갈 때 느낌이 좋아집니다.

마치 공을 던지는 느낌이에요.

 

거기에 아대 사용법을 익히니 공에 스핀(훅)이 생겨서

잘 던져졌을 땐 아래 영상처럼 예쁘게 공이 휘면서 1번, 3번 사이로 들어갑니다.

그 사이로 들어가면 스트라이크 확률이 아주 높아져요.

 

 

 

그리고 이젠 스페어처리하는 방법도 익히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맨 왼쪽핀(7번)이 남으면 왼쪽으로 조금 이동해서 던지고

맨 오른쪽 핀(10번)이 남으면 오른쪽으로 이동해서 던진다고 생각하는데

그 반대입니다.

 

7번이 남으면 오른쪽 끝으로 가서 던지고

10번이 남으면 왼쪽 끝으로 가서 던집니다.

 

그리고 오른손잡이 기준에서 10번 핀 처리하기가 진짜 어렵습니다. (스플릿 제외)

왜냐하면 공이 왼쪽으로 휘기 때문에 10번 가기전에 왼쪽으로 휘거나 

아님 자칫하면 오른쪽 거터로 빠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공이 10번 바로 앞에서 스핀이 들어가게 해야 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ㅎㅎ

(아래 영상 참조)

 

 

이렇게 스페어처리하는 방법도 익히고 

릴리스 포인트도 감을 잡아가기 시작하지만

점수는 여전히 120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왜냐.

동작 하나하나가 아직은 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잘 됐다가도 또 안되고, 잘될 때는 약간 운도 따르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결국 꾸준한 연습과 더불어 내 몸에 자리잡을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것 같네요.

 

 

볼린이 성장기 3부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