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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 파울로 코엘료
네 병의 수면제를 먹고 정신병원에서 눈을 뜬 베로니카.
약 열흘 동안 정신병원에 있으면서 깨닫게 된 많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의 큰 세가지 틀: 죽음, 미침, 사랑
[인상깊은 구절 정리]
내가 혐오하는 누군가를 죽이고 싶었어요. 그래서 수면제를 먹었죠.
하지만 내 안에 내가 사랑할 수도 있는 다른 베로니카가 존재한다는 걸 모르고 있었어요.
뭐가 자신을 혐오하게 만들지?
비겁함이겠죠. 아님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
인간은 각종 조건들이 양호할 때에만 정신이 이상해지는 사치를 부린다.
그녀는 자신의 삶에 사랑, 애정, 보호가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을 신의 축복으로 만들 수 있는 요소 하나가 부족했다는 사실 또한 이해하고 있었다.
그녀는 조금 더 미쳤어야 했다.
"나는 좀 더 미친짓을 했어야만 했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그녀에게도 깨달음은 너무 늦게 찾아왔다.
만에 하나라도 언젠가 내가 이곳을 나갈 수 있다면, 난 감히 미친 여자가 될 거야.
모든 사람이 미쳤으니까.
가장 못한 것은 자신이 미쳤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야.
그들은 남들이 그들에게 명령하는 걸 마냥 반복해서 살아가니까.
어느 날 미친 사람이 한 겨울에도 꽃을 피우는게 가능하다고 했죠.
그 덕분에 전 유럽에서 일년 내내 장미를 볼 수 있게 됐어요.
세상에는 어느 쪽에서 보더라도 항상 똑같고 누구에게나 가치있는 절대적인 것들이 존재해.
사랑이 그 중 하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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