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사회 수선론자가 말하는 각자도생 시대의 생존법
어른없는 사회 - 우치다 다쓰루
[인상깊은 구절 정리]
<경차가 어울려>
가족해체는 국가정책의 일환이다.
경제성장을 위한 최적의 해법 중 가장 합리적인 정책이 가족해체.
가족 안에서 합의가 형성되지 않는 한 소비 활동이 이루어질 수 없다.
따라서 가족 해체는 필연적 귀결.
게다가 네 명의 가족이 살다가 해체되면 집도 네 채, 냉장고 네 개, 텔레비전도 네 대가 필요하다.
<비용 대비 효과를 견주는 아이들>
*달라진 노동의 가치
짧은 근로 시간에 가장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근로 형태가 일하는 방법으로 가장 현명
농림수산업처럼 가치가 높은 제품을 만들어도 높은 수익이 따르지 않는 노동은 열등한 자리로 자리매김.
대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알고싶은 것은 학습 노력의 최소한도.
가령 최소 몇 점을 받아야 하는지, 몇 번 빠져도 되는지.
얼마까지 깎아 줄 수 있어요? 라고 묻는 소비자의 태도와 다를바 없다.
<아이 같은 어른들이 늘고 있다>
시스템이 파탄에 빠질 때 책임을 다른 데로 돌리는 것이 아이의 특징
이런 사람들에게는 망가지고 있는 시스템을 재건하는 중요한 일을 맡길 수 없다.
<강자에게는 지원할 의무가, 약자에게는 지원받을 권리가>
"내 노력의 성과는 내 것인데, 뭣하러 다른 사람과 나눠야 하는가" 하고 핏대를 세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약자에게 그만큼 잔인한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역설적으로 세상이 그만큼 평화롭기 때문.
<부모 자식 관계는 예나 지금이나 소원하다>
예전에 아버지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사람
지금은 무엇을 생각하는지 아무도 흥미를 안가짐
아버지란 존재는 엄마와 딸에게 거의 따돌림을 당하는 상태
구조적으로 그렇게 되어있고 개인의 자질과는 상관이 없다.
<가족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아버지>
아이들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아버지가 됨으로써, 그들은 부권제를 해체한다는 십대 때의 다짐을
실현해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주체적으로 선택한 것은 아님.
온 세계가 앞다퉈 다른 가족 관계를 취하게 되었으니, 역사적 흐름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가부장적 권위는 구조적으로 땅에 떨어진 것. 전 세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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